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독산성으로 소풍을 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56회 작성일 2012-05-23 02:44

본문

 
 
독산성으로 소풍을 가다
 
                         박효찬
 
 
우리 집 방 천장 위에 독산성 나무들과 바람과 풀잎의 이사를 왔다 점심으로 김밥 먹던 돗자리 틈에 붙어서 따라왔는지 햇볕이 따가워 찡그린 주름 사이에 꼽사리 꼈는지 눈앞에 아른거린다 지팡이를 짚고 오르던 백제의 숨을 쉬고 있는 돌담 넘어 아득하게 보이는 언덕 바람이 실어온 내음 코끝에서 끙끙대며 임진왜란 성벽 안 말(馬)들이 쌀로 목욕하던 모습과 저 구름 밑에 소총을 들고 기다리는 일본군도 보았다 조선 시대 군인들에게 항복하고 돌아선 발자국들 쌤통이다 하고 비웃기도 하고 굽어본 하늘가 아랫동네 항구지리 내 천의 아름다운 곡선에 넋 놓고 바람에게 모자도 벗었다 잃어버린 내 머리카락이 자꾸만 바람이 부른다.
 
 
 *[독산성(禿山城)]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소재하고 있는 유서깊은 산성이다.
독성산성(禿城山城)이라고도 불리우는 독산성은 평지로부터 가파르게 우뚝 솟아있어 사방을 빠뜨림없이 두루 살필 수 있는 전략적 요새다.
조선시대에는 남한산성과 용인의 석성산성 등과 더불어 한성(漢城) 방어를 위한 삼각쳬계를 이루고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독산성은 백제가 처음르로 쌓고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쳐오면서 임진왜란때까지 계속 이용해 왔던 주요 산성이었다.
독산성은 선조 26년(1993년) 임진왜란 중에 전라도 관찰사 겸 순변시 권율(權慄)장군이
전라도로 부터 근왕병 2만여명을 이끌고 이곳이 진둔(進屯)하여 왜병 수만을 무찌르고
성을 지키므로써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다.
독산을 처음 축성하였던 때는 확실한 기록이 없으나 원래 백제가 쌓았을 성으로 짐작이 된다.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도 군사상 요충지였다.
선조 27년(1594년) 9월에 백성들이 협력하여 독산성을 수축(修築)하였고
임진왜란이 끝난 선조 35년(1602년)에 당시 부사(府使) 변응성(邊應星)이 수축하고
그후 정조 16년(1792년)과 20년(1796년)에도 수개축(修改築)의 공사를 하였다.
성의 둘레는 3,240m이고, 성곽의 길이는 1,100m이며 성문이 5곳에 있었지만 성내에 물이
귀한 것이 흠이었다.


[세마대 전설]

독산성의 세마대와 얽힌 전설이 있다.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을 때, 왜적들은 독산성에 물이 귀함을 알고
포위하고 항복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군은 시간 끌기만을 계속하고 공격하여 오지를 않았다.
왜군이 예견한 대로 권율장군의 진영은 물이 없어 고갈상태가 되었다.
권율장군은 이에 속임수로 왜적들이 잘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백마를 세워두고 말등에
쌀을 퍼붓기 시작했다.
왜군은 이를 보고 풍부한 물로 말까지 목욕을 시키는구나 생각을 하고, 오히려 장기간 진을 치고
있던 저네들이 군량미 부족과 왜군들의 사기가 떨어짐을 깨닫고 퇴각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3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06-02-24 4
2033 오순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06-10-04 4
203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07-06-26 1
2031
바쁘다 바빠! 댓글+ 2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2011-09-08 0
2030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5-07-09 8
20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5-07-12 2
20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8-05-01 2
202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8-05-07 4
202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08-12-03 3
2025 민금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12-03-16 0
202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12-09-12 0
2023
해변의 여인 댓글+ 4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05-08-05 7
2022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05-12-14 9
2021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06-05-13 2
20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08-07-21 3
2019
만남의 두 얼굴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1-06-15 0
2018
아내의 눈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1-08-30 0
2017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21-06-11 1
201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05-12-10 3
2015
우편배달부 댓글+ 7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147 2009-02-19 7
2014
공통 세상 분모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0-11-17 13
2013
함께 한다는 것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1-11-15 0
2012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3-12-05 0
2011
이슬<1>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05-06-25 3
2010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06-09-21 1
2009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10-02-28 5
2008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11-10-18 0
20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12-02-29 0
2006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49 2005-05-21 6
2005
고향 대명포구 댓글+ 1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005-11-08 9
2004
로뎅이야기!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006-08-11 1
200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9 2011-04-26 0
2002
정든 사람아 댓글+ 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05-08-09 5
20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05-12-12 1
2000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06-12-04 11
1999
든자리 난 자리 댓글+ 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10-04-18 3
1998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11-03-25 0
1997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2005-11-19 1
1996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2005-12-26 2
199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2008-05-07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