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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넘어 훔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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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78회 작성일 2012-07-07 00:36

본문

 
바라보기 넘어 훔쳐보기
 
 
이 순 섭
 
 
세상에 주어진 시간 훔쳐보는 순간마다
 
작거나 큰 화면 따라 소리가 나오는 것처럼
 
사라지는 혀
 
눈으로 보고 입맛으로 느끼는 세상
 
휘두름에 좀처럼 보이지 않는
 
마음 닮은 이
 
첫날에는 못한 힘찬 억누름에
 
파열하는 마음으로
 
집어 삼킨 마주 바라보는 속 마음
 
역겨운 탑콘 먹은 입 냄새에도
 
손은 외면하는 등으로 다가간다.
 
등 넘어 케이크 향은 풍겨오지 않건만
 
덤으로 먹는 생일 케이크
 
끝없이 추락하는 마음 원 위치로 돌아와
 
CGV 홀 젊은이 넓적다리에 파고든다.
 
영화관에 서 있지 않고 앉아 있는 이
 
모두 나와 저 너머 공항 활주로를 바라 보아라
 
바라보기 전 훔쳐볼 수 없는 속쓰림
 
항공기는 이륙 할 수 없어 착륙하지 못한다.
 
지금도 CGV 향하는 엘레베이터 안
 
모두는 쏟아져 나와 시간을 죽이기 위해
 
눈빛 칼 갈아 화면 빛 보다 밝은 마음 향해
 
손으로 한 번에 뜯어 낼 수 없는 장미 향수 도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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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라보기 넘어 훔쳐보기' 현실이 그리 되어 가는 것 같아요.
훔쳐보기를 넘어 그 다음은 뭐까 생각하게 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항상 건강하게 꾸준히 좋은 작품 많이 발표하시고
시사문단의 빛을 밝혀주시여 감사를 드립니다.

자주뵈옵지못한점 이해하시길 바라면서
시인님의 글을 감미롭게 대하고저 합니다.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순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게 되는군요.
마음으론 한다한다 하면서도 쉽사리 집중하지 못하는 문학인데
열정으로 창작 하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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