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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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00회 작성일 2012-12-06 00:37본문
길고 긴 어둠속
터널을 헤치고 태어난
여명이기에 아름답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세찬 비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난 꽃이기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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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넓은 바다에서
부딪치는 파도에 아파하며
태어난 진주이기에 아름답다.
감추어진 설움 속에
소리 없는 통곡의 강을 건너
다다른 언덕이기에 아름답다.
시간을 헤아릴 수 없는
먹구름 뒤에 만나는
찬란한 빛이기에 아름답다.
그리움의 창가에서
서성이던 발걸음으로
마주한 님이기에 아름답다.
장미꽃 알알이 엮어
밤지켜 드린 기도 속에
만난 오늘이기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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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눈이 펑펑 내립니다.
오혜림 시인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주님의 창조사업을 찬양하리라 생각합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혜림시인님!
삶의 질곡을 통한 미덕을 쌓는 시어로 깨달음을 주는
"아프니까 아름답다"의 시어를 음미 해 봅니다.
언제봐도 씩씩하고 예의 바르며 활력이 넘치는 시인님!
논술경연대회는 잘 진행하시겠지. 참, 수고가 많구려...
재회시까지 언제나 좋은 날 되시고 건강을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