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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의 삶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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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27회 작성일 2005-10-26 08:47

본문

아비의 삶 2 / 坪村


      • 00615124_2.jpg
상처가 있어야 참는 것을 안다 병든 가지 잘라주는 아픔은 열매 맺는 기쁨보다 절실하기 때문이다 가난의 버팀목 썩을 때 소 울음 다시 들리지 않았고 넘치는 거름보다 용기를 가르쳤다 孤島고도의 벼랑에 품어준 둥지 홀로서기 향한 매의 비상 서녘 해 구부린 그림자 밟고 오랜 동안 가슴앓이 아비의 두 주먹을 보았는가 .
추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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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상처가 있어야/참는것을 안다"
자식 생각, 부모님 생각, 고운 글 앞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사가 늦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아버지가 되어 많은 시간을 보냈건만
그래도 아직은 내가 자식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비의 두 주먹을 보았는가-
깊이 반성하여 봅니다.
형님 건안하시지요? 뵙기를 기다리는데 마음만 설렙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지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가 썩어 문지러지고 난 다음에야
인내 하는법
너그러워지는법
불의에 굴하지 않는법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법
많은걸 알게 되더군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박기준시인님 역시 축하합니다.무거운 짐을 지신 것이라 생각하시고
배낭에 차곡히 열매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지은숙시인님 이번 모임 만남이 기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의 마음은 아버지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비로소 느낀다고 하더군요.
이선형 시인님의 아버님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뵈오니
이시인님도 이제 아버지를 생각할 나이가 되신 것이겠지요.
살아계진지 모르지만 잘 모셔 드리시길...
나중에 후회하시지 말구요.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가 리플로 달아야 할 내용들을 앞에 분들이 모두 올려버렸군요.
저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하하하
아비의 삶... 숙연한 마음에서 음미하였습니다... 건필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
언제나 불러도 든든한 아버지!
속이 타고 쓰라려도 내색하지 않으신 지붕 같은 아버지!
선생님의 깊은 글 감상하며 아버지를 한번 더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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