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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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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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7회
작성일 2013-0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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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鞍山백원기
외로울 때마다
허공에다 편지를 쓰던 사람
외롭다는 편지를
바람결에 붙이던 사람
서로를 바라보며 마주 앉았다
불가능이 없다는 신의 도움으로
번개처럼 만나서
따뜻한 마음을 서로에게 주었지
저 높은 산등성이에 홀로 선
외로운 철탑처럼
바람 부는 날엔
잉잉거리며 울던 사람
어느 날, 반갑게 만났다가
또, 외롭게 헤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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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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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태어나 반드시 홀로 가야만 하는 인생의 삶
한때는 즐겁고 행복하다가는 결국 외로움의 껍질만 두고
본질로 돌아가는 인생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