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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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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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1,592회
작성일 2013-07-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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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홍 길 원
낮달은
버선발로 집나간 실성한 여인이다
오죽하면
밤 두고 낮에 나온
기막힌 사연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어서 집에 돌아가라고
부끄러운 알몸, 구름으로 가려준다
나이 들어
치매들면 나도 저럴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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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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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실성한 낮달이 불쌍해 서둘러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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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일듯 보일듯하는 낮달
그렇다고 달이 안뜬것도 아니고
낮별도 그러 하겠지요
가려줄 구름이 있어 천만 다행 입니다
좋은글 감상하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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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은 낮의 세계가 궁금하여
가출한 것이 아닐까요
그저 호기심 많은 것으로 보아 주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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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낮에 살포시 얼굴을 비춘 사연
세상에 살아가면서 그 만한 사연 어디 없었리라
그것을 덮고 용서하는 마음이 더없이 아름다운 법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