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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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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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건
조회 1,734회
작성일 2013-10-21 18:12
본문
라면 사랑
세상의 고난을 안고
힘겹게 발버둥치다
겨우 움츠려진
울퉁불퉁한 몸매.
오랜만에 목욕하듯
펄펄 끓는 물에
누드로 뛰어들어
서로 얼싸안는다.
얼큰한 양념에
입술을 포개고
유연한 자태로
얼싸 춤을 춘다.
이내 엉킨 실타래
술술 풀리고
큐피드의 사랑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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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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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도 라면처럼 그런 사랑을 베풀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너무도 미미한 나를 돌아봅니다.
단풍 가득한 가을 좋은 날 되십시요.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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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무심코 먹던 라면도 좋은 노래가 되고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는 것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인이 된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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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한 밤중에 먹는 라면은
더 할 수 없는 사랑으로
다가옵니다
양은 냄비에서 끓여낸
라면 한젓가락에
행복을 느껴봅니다
후루룩! 호!호 !
잘 먹고 갑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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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갑자기 저도 먹고 싶네요...
만추의 계절에 건강과 발전을 기원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