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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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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965회 작성일 2014-01-08 15:57

본문

술 먹는 이유
                 
                      오영근
 
선배 詩는 된장 냄새가 풀 풀 나요
 
스무 살 때 만난 'H' 닮은 후배와
스무잔의 소주를 마신 속 쓰린 새벽
해장 술 한 잔에 식은 뚝배기
 
속 천불 나
가스레인지 불 확 지피니
황토 붉은 옹기
묵은 가슴
된장처럼 또 풀 풀 끓는다.
 
<14.01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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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 설 / 공광규

술집과 노래방을 거친
늦은 귀가길
나는 불경하게도
이웃집 여자가 보고 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
하느님은 사랑 하시는지
내 발자국을 따라 오시며
자꾸자꾸 폭설로 지워 주신다

<시집: 말똥 한덩이>
----------------------------------
감히 ......

공광규의 詩와 나의 詩를 비교하랴?

하지만 공광규의 詩를 읽으며

묵은 된장같은

가슴 속에 있던

내 詩가 자꾸 생각남을 어쩌랴?...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오영근 시인님!
술에 관한 시라 하시면
공광규 시인님의 소주병 이란 시가
생각 납니다.


소주병
         
                          공광규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
속을 비워 나간다
빈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
문 밖에서
아버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보니
마루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오영근님의 댓글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잘 계셨는지요?

정 시인님의 시도
공 시인의 시도 모두 다 좋더만요

늘 좋은 시 쓰시기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주병 주둥이에 입술 대고 부는 소리 진솔한 울림에
어제 자작한 피자 안주와 오로지 소주 한 병이 가슴 타고 치즈처럼 흘러 내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술 먹는 이유>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잘 계시지요?..

이곳에 들러 한 번 씩 뵙는 일도
예전같지 않으니 세월이 가기는 간 모양입니다.
 하오나 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 드리며...

오영근님의 댓글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곳에 자리 지키심
항상 든든한 바위처럼
고향집 큰 소나무처럼
제 마음도 든든 합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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