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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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195회 작성일 2014-12-10 20:46본문
달빛
임원호
태초의 빛
온 누리를 쓰다듬는
해맑은 영혼의 소리
잔물결로 다가와
곰살가운 속삭임으로
여린 가슴 어루만지네
들릴 듯 말 듯
박힌 못 뽑아내도
자국은 그대로 남듯
좀처럼 지울 수 없는
아련한 세월
얼룩진 마음 활짝 열고
온화하고 아늑한 모습으로
살고 싶네
타고르의 달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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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십억년의 세월을 딛고 달은 지구의
증인이 되어 숱한 사람들의 혼을
달래주기도 하며 희망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모두가 심신을 잠재울때 홀로 등불이 되어
지상을 온화하게 감싸 안아주는 달빛
어둠에서 더욱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타고르의
달빛처럼 시인님의 소리없는 향기가
빈여백을 서서히 메우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달빛)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양과 달리 화려하지도 않은 은은한 달빛에
어느 누가 마음 열지 않겠는지요
그 달빛은 세상 누구에게도 조용히 다가가
이렇게 말할것입니다
- 어느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지만, 만인의 소유이기에
언제나 그대 곁을 지키고 있겠노라고...
마음 속 깊이 파고드는 달빛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살아가야지요
타고르의 달빛처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