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투스virtus*는 아이네이스*에게 배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성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53회 작성일 2015-01-30 17:04본문
로마로 가는 길에 아버지를 들쳐 업고 전진하였다.
“무기들과 한 전사를 나는 노래하노라.”
뮤즈*에 내걸었던 호메로스를 위에 올라서서
외눈박이 눈을 찔러 이겼다.
진퇴양난에서 몇 명의 전사를 잃었다.
“전우들이여 우리에게 언제가 추억이 될 것이다.”
우리 앞길에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피 흘리는 전쟁터가 영원하리라 믿었다.
제전이나 제사의 형식을 띠면 어떨까!
피를 흘리며 긴 창에 몸을 기댄
그는 화살촉을 떼어내었다.
그는 아이네이스였다.
“아들아 비루투스virtus를 기억하라,
포르투나fortuna*에게 유혹이 있을지라도.”
*아이네이스 – 베르길리우스가 쓴 대서사시의 주인공.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면서 대로마제국의 건국 신화의 주역이 된 인물.
-----
사진, 베르길리우스의 책 아이네이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마 건국의 초석이 된 아이네이스를 통한 시상을 전개 하였네요
결국 죽음이라는 큰 희생으로 로마건국을 이루어 내듯
이제는 사상의 큰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이 그때와 다를바 없지요
얼만큼 자신을 절제하며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의 키워드가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성열님의 댓글
최성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호메로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3대 서사시를 쓴 분들입니다.
특별히 호메로스의 영향을 받은 베르길리우스는
키케로가 말한 문학적 가치(젊은이는 바른 삶을 살고 늙은이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를
정립시킨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이네이스는 행운보다는 인간이 가진 능력을 통해서 용기와 기치를 발휘하여
아름다운 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데 근간이 될 수 있는 있다고 여깁니다.
자신을 절제하는 삶이 바로 중심에 있다고 해도 될 듯합니다.
이렇게 시적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되어서 정말로 기쁨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운보다 용기, 그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황금의 열쇠라는
다시 한 번 깨우치게 하는 의미 있는 시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기가 무엇인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박창민 사무장의 용기를 보면서 참된 용기가 무엇인지
진정 용기 있는 싸움이 어떤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시하게 됩니다
서양철학에 관한 깊은 관심 보여 주셨서
고맙습니다 작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