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70회 작성일 2015-02-27 09:42

본문

 
     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이 순 섭
 
입으로 무엇이든지 들어가는 순간은 조용하고 말이 없다.
끓일 수 없어 뜨거운 물에 익히는 냄새나지만
먹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두 눈 감고 잠 못 이루는 시간
잠자리 차지하려는 발자국 소리 분주하다.
먹는 사람은 잠자리를 놓친다.
하루 한 끼 먹는 것은 금식이 아니다.
물만 먹어도 배부른 세상
모든 것 다 물리친 마당 물 뿌린 자국에 먼지 날려
못 본채 외면한 긴장한 눈빛
버릴 사람은 다 버려야한다.
거북한 냄새 야식으로 내몰려 몰려온다.
하나라도 가져오는 이 움직임 없이 부풀린 팝콘
이제와 짓눌린 포도액과 전달돼 오늘의 야식은 평정된다.
마음 가라 앉는 건강 감싸는 행복 아침으로 이어진다.
위와 같이 행복한 생각에 아침의 건강을 위하여
내 것이 아닌 남의 빵을 바라보는 시선 피해 훔쳐 먹는다.
바다와 하늘 사이 흰 구름 달콤하다.
입안에서 아침 모이 달라는 새소리가 난다.
새는 철창 밖 인기척이 사람을 포함해 있어도 지켜지지 않지만
개는 미세한 소리가 들려도 먹이를 달라고 마구 짖어댄다.
사람이 많이 먹는 아침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아파 누워 병상의 세태를 적은 잠언 같기도 합니다
식사가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 주는 귀중함의 매개체로 일깨우는
잔잔한 묘사가 가슴을 적시네요..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밤중에 먹는 야식은
이로운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습니다
小食을 하며  건강하다 하지요
적게 드시는 분을 보고
새모이 먹듯 한다고 합니다
새들이 음식에 탐하지 않듯이
건강의 지름길을 찾는 방법이
소식 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야식 , 금식 그리고 조식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식에 길들여진 삶, 끝없는 욕망의 표현이겠죠.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20-06-08 1
3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20-11-23 1
3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2021-06-14 1
3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2020-04-06 1
3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2020-07-06 1
3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2020-11-23 1
3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8-12-21 1
3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20-04-06 1
3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2020-07-06 1
3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20-12-07 1
3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2020-04-13 1
2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20-08-03 1
2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2020-12-07 1
2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2021-10-26 1
2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2020-04-13 1
2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20-08-03 1
2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20-12-07 1
2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12-04-11 0
2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9 2013-01-19 0
2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2013-08-24 0
290
어머니의 옷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2014-02-19 0
289
법원 앞 비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2014-08-09 0
2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15-02-09 0
287
레옹(LEON Ι)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8 2015-07-20 0
2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2015-11-03 0
28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9 2016-01-30 0
28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16-04-12 0
283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2016-07-12 0
2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6-09-24 0
281
않은 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6-12-17 0
280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17-02-22 0
279
옥상에서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7-07-01 0
278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17-10-08 0
2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2019-03-18 0
276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6 2011-03-08 0
275
조심조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4 2012-04-24 0
274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3-02-05 0
2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13-09-12 0
272
나무의 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14-03-01 0
2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14-08-2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