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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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19회 작성일 2015-09-17 09:29본문
쪽잠/鞍山백원기
어두운 밤 나루터에
쪽배 하나 매여 있네
나는 배를 풀어 타고
캄캄한 바다를 가르며
노를 젓는다
어떤 때는 세 군데
어떤 때는 네댓 군데
이름 없는 나루터에
작은 닻을 내렸다가
태양을 향해 달려간다
단번에 가면 좋으련만
가다 쉬다 가다 쉬다
눈 붙일만하면 안달이나
꼭 쥔 손으로 저어나갈 때
조각달만 은은히 나를 비춘다
어두운 밤 나루터에
쪽배 하나 매여 있네
나는 배를 풀어 타고
캄캄한 바다를 가르며
노를 젓는다
어떤 때는 세 군데
어떤 때는 네댓 군데
이름 없는 나루터에
작은 닻을 내렸다가
태양을 향해 달려간다
단번에 가면 좋으련만
가다 쉬다 가다 쉬다
눈 붙일만하면 안달이나
꼭 쥔 손으로 저어나갈 때
조각달만 은은히 나를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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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쪽잠 속에서 가을밤의 추억을 보는 듯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달이 빛을 쪼개고 물결 역시 달빛을 접어 주변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저녁 ..!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의 쪽잠 칭찬에 더 아름다워지길 노력 하겠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잠 속 여행, 가다 쉬니
여유 있어 좋습니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와 버린
인생 여행속에서 달빛 아래
유유자적 할 수 있는 그 여유로운 편안한 잠
아름다운 글 앞에 고이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