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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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82회 작성일 2015-09-25 11:09본문
홍시
탁여송
비바람 모진 세월에도
오롯이 매달리고
험난한 세상 풍파에도
도도하게 서있다.
상강의 찬 서리에도
미간 찌푸리지 않고
미소 잃지 않는
붉그레한 어머니 심장.
민족이 갈라지고
세대가 혼돈하니
어머니가 주시는
언 홍시가 그립다
남북이 경색되고
마음의 장벽 두터우니
녹아져 흐르는
진 홍시가 그립다.
어머니 마음은
한알의 홍시
입술에 젖으면
어머니가 그립다.
어머니가 주시는
홍시가 그립다.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돈의 어지려운 세상에 마음을 달래주는 어떤 해법을
붉게 익은 홍시로 비유하여 감칠나게 표현하셨네요..
감을 따서 단지 속에 넣어 홍시가 되면 먹었던 옛 추억이 스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의 맛은 최고이지요.
멋진 추억까지 담아갑니다.
감사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마음 닮은 홍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탁여송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시, 고향, 아득함 ,어머니
까치밥 , 할머니 ,한 겨울
달콤함, 물컹물컹, 노을 빛
연시 ,
수많은 시어를 품고 있는
달달한 홍시 한잎 깨물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