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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가슴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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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39회 작성일 2015-10-03 23:09

본문

 
두근두근 가슴앓이

두 귀로 들은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한 귀로 들었군요.
몰랐어요, 이제야 알았어요
긴 線에 숨어버린 보이지 않는 연결은 언제나
우리를 속여 오른쪽 귀에 안 들려요 
때려, 때려 흐르는 빗줄기
어느 한 곳 없이 내려도 비는 오는 것
들리는 소리 한 곳에 머무는
부은 얼굴, 알지 못하는 손등 긁힌 긴 線 상처
누군가 울고 있네요.
아예, 한 오른손으로 숨쉬지 않고 정신 線 고정해
들려오는 말 할 수 없이
1981년 좋아하는 사람 뛰어 넘어 1987년 7월 27일 방송분
2000년에서 15년을 더한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숨쉬어 실명을 밝혀서 미안해요
시인 故 박건호 형
작곡가 이범호 형
나는 제목을 이렇게 불러요
‘숨쉬는 사랑에 다가간 오른 손’
머리 통해 가슴 속 연결한 線 오른손 떼면
오른쪽 귀에 안 들려
인생은 둥근 달, 둥근 태양 아닌 반짝이는 별 사탕
그대 통치마에 부는 바람은 어디로 간 나요?
나는 강변역 다다른 바람 이는 치마 속 짧은 흰 색깔 보았어요.
계속 그대 모습 마주쳐, 발이라는 이름으로 구두로 불러
신발이라는 명칭 살아나 눈 거둔 모습
나머지의 반은 그 눈빛에 숨어 그렇게 빛나
깜짝 놀랐어요, 
하나의 인생 주책없이
눈물 고인 斜視 눈 고이 가진 그대 부르는 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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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이 주었던
이루어지지못한 순수한 짝사랑을
엿보게 됩니다
 인생의 절반이 그대가 되어 준 아름다운 추억에
함께 젖어 보면서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노래를
저도 모르는 지금 이순간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가을날이 가져다준 지난 회상에 젖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물이나 인간이나 모두가 제각기 인것 같으나
뵈지 않는 선으로 연결 돼 있음을 압니다
이렇게 글 속에서나마 뜸하게 인사드리는것도 그 어떤 선의 힘 때문이겠지요
앞으로는 좀더 자주 접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순섭 시인님! 고맙습니다.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선의 악보에서 전해지는 그 선율은 마음의 가지를 매정하게 흔들기도 하지요
창작의 선율도 그러하리라 믿으면서 귀를 귀울이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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