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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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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15-10-31 09:24

본문

엄마는 낙엽/鞍山백원기

강물은 흘러흘러 예까지 왔지만
마음은 흐를 줄 모르고 멈춰있구나
아스라이 보이는 산 그리메처럼
아름다운 꿈속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란다
젖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던 보드라움
아직도 생생한 기억에 웃다가 눈물이 난다

엄마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에 묻혀 산다
놀다가 상처 나면 호호 불어 약 발라주고
밤늦게까지 공부 할 땐 엄마도 불을 켜고
홀로 앉아 간절히 기도하던 때
많은 일들이 뇌리에서 재연되고 있다

일일이 써도 끝이 없을 너와 엄마
엄마 마음은 기다리는 마음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엄마는 너희들의 고향
엄마는 떨어지는 낙엽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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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젖은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누이주시던
어머니
바다와 같고 하늘과같은 품성을 닮은
내 본향의 원천 엄마 입니다
세월의 흐름에 등떠밀려 떨어져
낙엽조차 거름이 되어 주시는 모성의
뜨거움을 그려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어머니는 과거인가 봅니다 ..
마냥 추억의 기억 속에서만 자라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시금 어머니를 나지막히 불러보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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