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내 마음 속 촉(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48회 작성일 2016-01-26 23:32

본문

 
내 마음 속 촉(钃)

그대 미움이 있는 촉이 날아와 내 눈을 명중시켜
사랑을 읽을 시야를 잃게 하였습니다.
두 눈먼 가슴을 열고 뜻밖에 빨간 사과 하나를 받아들여
그 속에 허락을 용납하게 하지 않는 언제라도 숨어있을
먹거나 썩어 갈라지지 않는 한 나타나질 않는
검은 씨앗 두 개를 바로 씻은 두 손에 올려놓고
이마에 살며시 붙여 보았습니다.
수박씨 보다 단단한, 호박씨보다 날카로운
사과 씨는 배웅 뒤에 숨은 어려움으로
땀이 배지 않는 이마에서 떨어져 메마른 땅에
귤과 술 빵과 홍삼젤리로 변해 아직도 남아있는 삼킬수록 부드러운
홍삼젤리였습니다.

그대 용서하는 촉이 날아와 다급해하는 가슴에 박혀
한순간 찌름으로 피는 치솟지 않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만큼
굳어지기 전 간수로 변해 그대에게 드릴
먹을수록 부드러운 어느 마음이라도 묻어날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밟으면 짓무르고 먹을수록 부드러운 두부에
여러 갈래 촉이 날아와 박힙니다.
넓은 운동장에 언제라도 거닐고 서있을 수 있는 계절 떠난
여름에 태어나 더위 참지 못하고   
겨울에 태어나 추위 참지 못하는
하얀 쌀밥 뜸 드는 솥에 똑같이 피어오르는 하얀 김
사랑 뛰어 넘는 동대문 야구운동장 부라보 콘은 100원이었습니다.
운동장 밖으로 날아가 빠져나간 야구공 가지고 도망친 규칙 어긴 
잠실 청년은 고척동으로 이사해 두 손녀를 본 내 마음 속 촉입니다. 
 
매주 마다 미사 후 사랑합니다. 좋은 한 주간 되세요
전기통닭구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지금 수정하고, 수정해도  내가 물었던 '젊은 여인들'
그대는 바로 대답해주었죠 . 노래 들려오네요. 어쩔수 없어요
지금 내 무릎 위 두루마리 휴지는 떨어지네요
톡톡튀겨 팔짝 튀어 종로 3가 지나 세운상가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통행금지가 있어 피카다리 건너편 단성사
겨울여자는 급히 미아리로 막차 버스타고 떠났습니다.
부끄러운 그녀 부산 당감동이 어디에요
서울역 시계탑 정해진 편지 시간에 역전다방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너편 사진, 사진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아요 
1960. 4.14. 요일은 모르겠어요. 영세기념
일요일이겠죠,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19 의거 3일 전
만리동 밑 중림동 약현성당
어머니, 형, 대모, 나
지금 이 시각 매일 9일 기도 드리는 분이 있어요
영광의 신비 1단
그 9일은 몇 년인지 모르겠어요.
이 세상은 내게서 멀어져 간다고 노래 하네요
다음, 지금도 남아있는 쌍문동, 길음동, 묵언(默言)의 묵동 이야기 전해줄께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촉,
또 내가 받는 촉 역시도 같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겠지요
상처를 줄수록 되돌아 오는 것이 촉의 이치입니다
이제는 [젊은 연인들]노래처럼 오직 타인의 배려와 사랑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침이 될것입니다
사랑과 행복이 깃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하면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라는 단어는 혼자일때보다
두 사람이상 있을때 비로소 완성의
빛이 살아 나지요
가끔 눈을 멀게도 하지만
숱한 사연들이 묵동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2010-03-08 3
2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2009-04-02 2
2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5 2014-09-17 0
2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2014-12-29 0
2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09-03-20 5
2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15-05-16 0
2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09-04-17 1
2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2009-05-07 1
2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2009-04-13 4
2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9-08-05 2
2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10-02-22 4
2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08-12-21 1
218
오늘의 生감자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2016-01-01 0
217
벚꽃이 질 때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10-04-20 7
2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09-01-02 9
2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2010-02-24 4
2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4 2010-02-25 4
213
신장개업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2009-01-19 5
2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2009-09-18 5
211
걸어가는 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15-10-18 0
210
돈독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4-04-21 0
2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0-02-01 8
208
성숙한 시간 댓글+ 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10-04-12 4
207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14-12-15 0
2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5-12-15 0
205
이제는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15-09-22 0
2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16-01-09 0
203
살아생전 性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14-03-22 0
2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09-02-05 8
2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15-11-24 0
2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14-12-26 0
1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2014-08-20 0
1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5-09-29 0
1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16-02-22 0
196
The Boxer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2016-01-17 0
1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2009-03-12 2
1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0-02-26 3
193
겨울광장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0-11-29 8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16-01-26 0
1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09-10-14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