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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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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89회 작성일 2016-03-06 19:16

본문

코너 가게/鞍山백원기

늘 다니는 골목길에
그럴듯한 가게 하나 있다
아파트 정문 초소 같은 가게
일 년이면 몇 번이나 바뀌는 가게
누가 봐도 호감 있는 상권은 아니다
어느 날 견디다 못해 옷가게는 가고
또 다른 옷가게가 들어왔다

그렇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반찬가게로 업종 변경했고
또 얼마 후 신발가게로 업종 변경했다
손님이 어쩌다 드는 한적한 코너 가게
집주인도 욕심은 있어
집세는 내려 주지 않는다

장사 목을 잘 모르는 사람
이를 어쩌나 어쩌나
자영업은 은퇴자의 무덤이라는데
서성거리다 조는 모습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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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곳곳에 부도물건 땡처리 합니다
라는 선전문구가 즐비하게 부쳐져있습니다
그러고 며칠후면 또다른 업종이 들어와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목청 높여
구매욕구를 건드려 보지만 아무도 들어려 하지도
않는 발걸음 텅빈 상가가 여기저기
불을 끄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으로 보게됩니다
경제가 힘들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그럴수록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따뜻한 마음
나눌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현실적으로 발생하는 광경입니다
경제의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지금의 실정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속히 이 난관이 해결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
통계적으로는 안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혹여,하는 마음에 시작해야하는 저 많은 사람들...
뭐라 할말이 없네요.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려는 시인님의 깊은 마음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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