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創造的인 베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62회 작성일 2016-04-03 14:56

본문

 
創造的인 베개
 
 
李 優 秀

베개는 밤 · 낮으로 따뜻하다.
밤에는 더욱 뜨겁다.
베개는 질량을 간직하고 있다.
그 질량 선택하는 몫은 인간이고
인간은 머리에 느끼는 차이에 따라 베개를 선택한다.
서서 자는 동물은 목이 길어 베개 필요 없다.
사방이 그리워 슬픈 짐승이다.
인간이 직사각형 나무 베개 그리워하는 머리는 짱구다.
푹신한 베개 선택하는 머리 납작하다.
베개 떠난 머리는 얼굴 펴고
나무 끝자락을 볼 수 있는 높이에서 숲 속 공원을 내려다본다.
나무는 움직일 줄 모르고 항상 제 위치에 서서 바람에 흔들릴 뿐
비가 오면 밑으로 흘러 보내 적시고
눈이 오면 받은 만큼만 간직한 채
하늘이 그리워 베개 삼고
나뭇잎에 나타나는 색조로 새들을 그리워한다.
바라는 것 보다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조건
창조적인 베개는 나무에서 태어났다.
모든 베개를 나무로 생산하는 世上
하늘에서 내리는 비 기다려
인간은 우산 하나만 준비하고 두 개는 준비하지 않는다.
인간은 하나의 베개 원한다.
비 확인하는 응답에 바람은 불고 바람에 넘어지는 것은 없다.
숲 속 공원 거리 베개 떠난 인간 화폐 富 따라
알 수 없는 곳으로 발걸음 옮긴다. 
열기 식은 베개는 창조적인 밤을 기다려
숲 속 공원 옆 차도 달리는 차들 직선으로 달리지만
곡선으로 이어지는 차들도 있다.
창조적인 베개는 옛 시대부터 곡선 따르지 않고
직진과 직선을 원한다.
베개는 곡선 향한 직선이다.
베개가 필요 없는 새들이 나무 높이 위에서 날아간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베개로 머리를 누이면
세상의 흔적이 그려진다 새의 지저귐, 바람과 빗소리
뿌리에서 빨아 올리는 수관의 물소리까지도....
하늘로 곧게 뻗는 나무의 특성처럼
인간의 창조적인 삶도 이를 닮았다 누워서 잠을 청하는 것과
직립하는 것 역시 하늘을 향한 그리움 때문일 것이라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죽으며 나무집으로 들어가 땅의 흙이
됩니다
오동나무관
그 베개를머리에 베기 위하여
득달같이  담박질 하며
하루를 또 하루를 살아가고 있지요
사각의 집속에 든 베게를 베기 위해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49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27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6-03-21 0
182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16-03-25 0
182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16-03-25 0
18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8 2016-03-25 0
1823
흑매라네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6-03-26 0
1822
창窓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6-03-28 0
182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2016-03-29 0
18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2016-03-29 0
181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16-03-29 0
181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16-03-29 0
181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2016-03-29 0
18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1 2016-03-29 0
18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16-03-29 0
181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4 2016-03-30 0
1813
고 목 댓글+ 6
전의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2016-03-31 0
열람중
創造的인 베개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2016-04-03 0
18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16-04-03 0
18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6-04-07 0
18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2016-04-08 0
18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6-04-08 0
1807
동백꽃 댓글+ 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2016-04-08 0
180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6-04-11 0
1805
손 등에 뜬 달 댓글+ 4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6-04-12 0
1804
답변글 손 등에 뜬 달 댓글+ 1
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2016-04-12 0
1803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6-04-12 0
180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16-04-12 0
18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16-04-12 0
1800
고인돌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6-04-12 0
179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2016-04-13 0
1798
스물두강다리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2016-04-14 0
1797
악필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2016-04-14 0
179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16-04-15 0
17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16-04-18 0
17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16-04-18 0
1793
뼈다귀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6-04-18 0
1792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6-04-19 0
1791
원圓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6-04-20 0
17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2016-04-20 0
1789
태풍의 언덕 댓글+ 3
최해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16-04-21 0
17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6-04-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