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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등에 뜬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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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13회 작성일 2016-04-12 00:02

본문

손 등에 뜬 달



       정경숙



칠흑에 파묻힌 손톱을 베어 먹다가


동굴 속 울화를 바라본다. 낮달을


뒤로하고 적멸의 세상을 향한 뼈의 전투



물러설 줄 모르는 저항의 표적이 묵직한


침묵의 힘으로 밀치고 올라오는


저 단단하고 뾰족한 촉



날카로운 독 기운은


사후에도 지워지지 않는 금줄 그어댄다


자르면 끝인 줄 알았으나 죽어서도 살아


빛의 세상을 향해 생살을 터트리며


걸어 나오는 저 하얀 뼈의 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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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낮 구분없이 손등에서 뜨는 달은 손톱의 반달이겠지요
인체의 마지막 부분에서 불 밝히며 어둠의 길 잘 헤쳐가라는 상상도 펼쳐봅니다
매일 조금씩 단단한 껍질을 뱉어내는 저 침묵의 힘줄..!!
목숨을 다하고도 자란다는 손톱과 머리카락의 힘
특이한 시 소재 선택으로 신선한 바람이 휘몰아치며
손톱의 특성 속에서 한다면 한다는 끊임없는 추진력의 의지도
분홍빛에 물든 손톱에서 화자의 각오를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대폰으로 시범 삼아 덧글 달아봅니다~ 손톱에서 본 낮달.  마치 서사시를 본듯한 장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등 손톱에서 바라본 새로운 시각에서 충돌하는 자극적인
충동적인 삶의 진실을 바라봅니다.
좋은 시 <손 등에 뜬 달>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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