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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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02회 작성일 2016-05-26 12:40본문
꽁초의 최후
(김 종각)
쉬임 없는 풀무질에
호흡이 가빠지며
새빨간 불빛은
최고조에 오른다
타 들어 가는 야윈 몸은
더 이상 부지 할 수 없어
인간으로부터 패 대기 쳐지고
뜨거운 가슴은
억센 구두발에
찌그러 문드러지며
한을 품은 채
허연 망또 두르고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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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이슬보다 이것을 더 좋아 합니다
아마, 체질에 맞는 것 같고요
갸느린 하얀 개비를 입에 물고 빨때처럼 빨아 올리면
입에 감기는 맛이 새롭지요 ... 어이쿠 마치 선전이라도 하는 듯(죄송)
요즘은 지하철 입구 10m 접근금지라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창작할때는 짙은 커피와 이것과 같이 합니다
흡연의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하셨네요 ... 감사합니다 ...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콤한 유혹 삼킨후
버릴때는 가차없이
침뱉고 구두발로 찌글거리고
내팽개치지는 최후의 모습
인간의 비정한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버릴때 한 치 오차없는 비정함이
인간의 한 단면이 아닐련지요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정한 인간의 손에서 패대기처지는 정열의 불꽃, 꽁초가 불쌍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