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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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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02회 작성일 2016-06-26 10:50

본문

근조(謹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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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한 송이 들고 찾아간 친구
술 한 잔 함께 하자꾸나!
 

함께 나눈 담배연기
아직도 뿌여니 남아있고
검정 돌 하얀 돌
한 뺨 땅 다투는데
 

세상사 걱정이
오직 아내와 딸 하나
범생이 내 친구
나룻배 먼저 탔네.
 

물살이 거칠어
뱃머리 못 돌리나?
내 술잔 받기 싫어 안 오나?
 

세상 근심 홀로 진 이 친군
두 배 반 무릎 꿇어
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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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친구분의 문상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친구
지난 옛추억 삼키며 회상할 수 밖에요
고이 가시옵소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분과의 추억을 깊이 새겨 놓으셨군요
언제가는 저희들도 가야만 하는 그길
단지 저희 들 보다 먼저 출발 했다는 사실입니다
볼 수 없어 애통하지만 그 누가 막을 수 있겠는지요
가시는 그분도 이곳 가족들과 친구분들의
아린 추억을 바둑 돌처럼 수북히
쌓아 가지고 갔으리라 여깁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시인님! 정경숙시인님! 배려 깊으신 격려에 제 친구도, 그의 가족들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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