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문화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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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51회 작성일 2016-09-17 16:23본문
1배룡나무
스물하고 아홉
배룡나무 활활
타오르는 눈부심
기억의 저편 성하뒤 돌아보면
가신님 못잊어 짓무른 눈에
붉은 꽃잎 후두둑 지는소리
애절한 가슴 물위로 출렁이며
타는구나
눈물로 맷힌 꽃 향기 낯설고
온몸을 휘감는 배룡꽃의 선열
백일 동안 그리움 토해놓고
서러워 서러워 오늘도
명옥헌 뜰에 흥건하게 풀어놓고
간질 간질 웃음 같은 슬픔 뿌리고 있다
2 분꽃
당신을 기다리는 맘
밝은 달빛아래
그리운맘 풀어널면
내영혼 왈칵쏫아져
눈물로 흩어진 파편들
엉겨붙은 그리움 조각 조각
짜깁기해서 마름질하는 여심
새벽이면 지고 마는
애닳은 사랑
서러움에 통곡하네
내일이면
속살 부드러운 미소 로
다시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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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금난 시인님의 고귀한 작품
배룡나무와 분꽃
잘보고 갑니다
시인님 닮은 시상이
더없이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북한강 문학제때 뵙겠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