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항온항습실(恒溫恒濕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84회 작성일 2016-12-07 20:02

본문

 
항온항습실(恒溫恒濕室)

손이 시리지만 발이 더욱 시리어
타인 윗도리 발에 덮다.
그저 눈 감아도 잠 못 드는 기계 같은 시간
뒤척이는 휴게실 바닥 전기 깔려있어 온도 올린다.
이제야 그나마 열 오르는 육체
몸 일으켜 세울 시간이 다가와
윗도리 위에 걸쳐 외부 추위 막은 더위
절전모드로 컴퓨터가 꺼져
갈 곳은 있지만 결코 갈 곳 없어
마지못해 찾아들어 누워있는 곳
더위 보다 추위는 찬바람 피하지 못해
가끔 눈까지 몰고 와 마음 부담감 더해
겨울은 춥다. 여름은 덥다.
시간은 갈수록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 있는 법
필요할 때 원칙과 법 좋아하는 사람 많은 세상
새로운 측정하기 힘든 상승에  힘입어
빈틈사이 비집고 들어가 맞이한 장소도
새롭게 만들고 다듬어야 할 것이 특별이 있었다.
등 밑바닥은 온기 머물러 높은 천장만큼
냉기 피할 머물러 입 · 코 가릴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24시간 중 오후 3시간, 오전 1시간
잡 시간이어서 냄새가 지독할 텐데
진한 초록 액체 뿌려 진한 냄새 내몬다.
불 켜진 항온항습실 스위치 눌러 불 끈다.
빈 공간 발견하는 순간 반가워 확인하는 손길
그곳은 혼자 누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사람 눈을 피해야 완전한 장소    
항온항습실 온도 차이 느낄 수 있는 계절
그나마 가장 마음 편히 누울 곳은 긴 의자
계절 따라 우리는 추위··· 더위 중 상황 따라
선택해 결정하는 순간들이 다가온다.
어디로 갈 것 인가?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온항습실,
중앙컴퓨터실이나 중요한 정밀기계 취급하는 곳이면 다 설치하지요
온도와 습도가 기기의 생명을 좌우하니까요
근데, 정녕 사람이 거하는 곳은 기계보다 못한 장소에서 근무를 하는 셈이니
세상이 거꾸로 되었다고 봐야 겠지요
인체가 항온항습이 되어 사계절 모드로 변환하여 겨우 돌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간과 기계를 빗된 항온항습실의 깊은 의미를 새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직실에서 느낀 
오후 3시와새벽 1시에
 잠을 청할 수 있는 환경
그곳이 항온 항습실이 아닐까
생각에 젖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0
겨울기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2016-08-24 0
149
法院 앞 목련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6-09-06 0
148
자수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2016-09-06 0
1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2016-09-17 0
146
種의 기원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2016-09-17 0
145
옥수수 수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6-09-24 0
1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2016-09-24 0
143
小白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6-10-06 0
1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16-10-06 0
1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2016-10-15 0
1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2016-10-15 0
139
시간의 法則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16-10-26 0
138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16-10-26 0
137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16-11-09 0
136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16-11-09 0
1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6-11-16 0
134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2016-11-16 0
1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2016-11-24 0
132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016-11-24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5 2016-12-07 0
130
뿔난 병아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16-12-07 0
1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2016-12-17 0
128
않은 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2016-12-17 0
127
상어 이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2016-12-30 0
126
기다리는 시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16-12-30 0
125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17-01-01 0
124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7-01-01 0
1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17-01-05 0
1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2017-01-05 0
1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9 2017-01-12 0
1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2017-01-12 0
119
바다 위 새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2017-01-18 0
118
절대각(絶對角)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17-01-18 0
1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7-01-24 0
1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7-01-24 0
115
손톱 위 발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17-02-01 0
114
종이비행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17-02-01 0
1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17-02-04 0
112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2017-02-22 0
1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17-02-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