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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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51회 작성일 2016-12-15 12:35본문
천상의 소리/鞍山백원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네 줄로 나란히 섰다
검은 정장 차림의 사십여 명
지휘자 손짓 따라
피아노 반주에 맞춰
파트별로 오르내리는 화음
고운 선율이 잔잔히 흐른다
머리는 하얗게 세었어도
목소리는 까맣게 세지 않았다
예배당 넓게
울리며 퍼지는 소리
저 높은 하늘 하얀 천사들이
나르며 부르는 노래
가슴 뭉클 감동의 박수가
물결치듯 쏟아졌다
일주에 두 번씩
반년을 연습해
가사도 악보도 없이
지휘자만 바라보며
열정을 다해 부르는
황혼의 목소리
영원한 천상의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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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창.... 모두 하나의 조화로 이뤄낸 하모니지요
열의와 성의를 다해 한 목소리로 전달하는 그 합창에 당연히 감동할 것입니다
하늘을 찬양하는 그 천상의 소리가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창은 목소리의 활짝핀 꽃송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조화로운 하모니
아름다움의 극치
천상의 꽃밭에서 전율을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시인님의 따뜻한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감동의 노래가 그치지않았으면 합니다. 정경숙시인님,합창은 목소리의 활짝핀 꽃송이라 하시는 시어에 감동을 받습니다.늘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