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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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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54회 작성일 2016-12-30 09:37

본문

 
기다리는 시간

새벽 멈추지 않고 가는 시간
남아돌아도 타인에게 팔 수 없는 시간이다.
살아서나 죽어서도
모차르트는 음악을 팔고 피카소는 미술을 판다.
시간과 싸우고 버텨 시간을 이겨야 시간이 간다.
앞서가는 시간에도 모차르트는 살아서
음악 귀로 들어주고 피카소는 눈으로 보여준다.
눈과 귀가 있는 시간은 좋은 시간
시간을 보고 들을 수 없지만
시계에서는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
집에서 나온 건물에서 멈춘 시간
팔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구든 간섭한 발걸음이 만들어 놓은 하얀 발자국
마대로 닦는 미화원 여사님이 있다.
이제 이른 아침에 하루를 마감할 시간이 다가온다.
이름과 시간을 적지 않는 마음이 와 닿지 않는 사람에게
기록케 하고 챙겨두어야 한다.
혼자 갈 수 있어도 함께 걸어가야 하는 착한 인간된 마음
미화원 여사는 대충 발자국 지운다.
모차르트는 충혈된 눈에 알약을 흘려 들인다.
내려가자 시간이 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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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술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지금 현존하는 자에게 끊임없이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 있습니다
창작의 고통은 있으나 그 기쁨은 유구한 역사가 흘러
영원히 저희들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지요
순수한 영혼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선생님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시인으로써
대 선배님으로써 존경을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다리는 시간, 지난 추억이 쌓고 쌓아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저들의 명성이 하루에 이루어 지지 않듯
우리의 추억도 시간의 저편에서 숙성되어 다시금 빛을 발하게 될것입니다
오랜 인내와 꾸준한 정성이 우리를 기다리게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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