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다다른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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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귀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42회 작성일 2017-01-05 12:43본문
절정에 다다른 단풍 ㅡ이귀주
절정에 오른 심연
곧
하락할 듯한 빛으로
눈에 잠기어 들고
마음에
깊은 아픔으로 남는다
절정에 오른다는 것은
뒤이어 오는
이별이 날숨을 뱉는다는 것을
깊은 가을을 젖시는
단풍의 몸짓에서
지나는 바람이
툭 건드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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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건드려 떨어진 고운 단풍잎은
낙엽 이라는 죽음의 이름으로 땅에 떨어집니다
죽어 거름이 되어 다시 싹을 틔우게 하는 의무를 지닌체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바람에 몸 맡긴 단풍잎이 높이 부양하다 추락하고,
그대로 평행 이루어 땅과 마주하는 섭리에 눈이 내려 쌓여 갑니다.
좋은 시 <절정에 다다른 단풍>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단풍마저 지나치지 않네요.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절정 나무의 단풍은, 아픔과 이별이지요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은 자신의 죽음을 사전에 알리는 조등弔燈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