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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컵라면 훔쳐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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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72회 작성일 2017-02-22 18:27

본문

 
센 컵라면 훔쳐 먹다

눈으로 보이는 진한 열이 담긴
사람 마음이 아닌 사람 양식을 훔쳐 먹었다
양식은 얼굴에서 흐르는 땀으로 보답했다
눈이 침침하면 눈을 감아라
진한 떡국에 뜬 한우를 먹었으니
센 라면은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진한 열은 센 매음과 뜨거운 열기
내품치 못해 안으로, 안으로 만
막혀있는 심장 혈관 향해 순환하고 있다
오늘은 훔칠 사람은 있지만 언제라도
마음까지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양식이 있을지는 모른다
훔친 사람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지구나라 출근하면서 먹은 쌀 국수 
국산 쌀 국수인지 모르지만 분명 수입 밀가루인
면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면이 뜨거운 물과 만나
끌어드리는 냄새가 풍겨온다
국산 콩 작은 알맹이가 박힌 사탕을 입에 넣는다
순한 컵라면은 훔쳐 먹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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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면의 독한 매운 맛과 그 열기가 옆에서만 보아도
그 라면을 먹는 것처럼 짙은 땀방울을 쏟아내곤 하지요
라면의 향기가 골수로 파고드는 전율처럼
이곳 까지도 얼큰한 내음 전해 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컵라면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밀가루는 수입이지만
완성된 요리는 국산이듯
보이는 것과 보이지않는 차이를
돌이켜 생각하게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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