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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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27회 작성일 2017-03-10 22:10본문
굿바이 겨울/鞍山백원기
문도 못 열게 하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더니
짓궂음에 반기는 이 없자
미련 없이 떠난다 하네
가끔 백설 가루 곱게 뿌려
환심 사려 했지만
노려보던 햇볕에 녹고
찬바람에 얼어 빙판 되었지
문틈 칼바람만 춥다 했더니
주머니 지갑까지 춥다는 원성
풀 한 포기 심기는커녕
말려 비틀어 놓은 겨울
보무도 당당한 절기 따라
콧속을 파고드는 봄 냄새에
잘 있거라 손 한 번 흔들지 못하고
기약 없이 떠나는 굿바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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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월의 조화로 절기와 사계가 움직이며 변화있고 있지요
변화하는 것이 살아 있다는 것이며 참된 이치인 것이지요
겨울은 냉철하고 엄하며 모든 것을 멈춰버리고
기운을 축적하여 봄의 태동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자연이 살기위한 자신의 움츠림...!!
이러한 이치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그 순리에 따라 생명의 씨앗에
푸른 싹을 틔우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은 절기의 마지막 입니다
삶의 끝이라 함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죽음은 또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생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음양의 원리
음지가 양지가 되는 순환의 자연현상입니다
눈속에 맑은 달빛사창에 드니
찬 등불 가물가물 희미하구나
술 있어 은근히 기다리는데
그대는 오지 않고
밤만 깊어라
이성중 의 무제
입니다
눈과 긴밤 기다림의 시간.....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시인님,정경숙시인님, 겨울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기도 한가 봅니다. 오랜 기다림에서 봄의 계절을 마중나가게 되네요.늘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