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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希望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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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939회 작성일 2017-03-25 18:34

본문

 
희망가(希望歌)

높은 건물 안 주위에 사람은 없고
힘주어 시간과 이름을 적습니다
머물지 못해 흩어질 수밖에 없는 구름이 산골짜기로
새벽이 지나 보일 무렵, 달리는 차도는 비에 젖어있습니다
흘리지도 못할 눈물 머금은 채
고등학생 아들에게 스마트폰 못 사줘 주는 고등학교 동창생 
짜증내는 비 오는 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차양막 소리
잠 못 드는 두 눈 감고 창문이 열려있음을 알았습니다
인간극장 방영할 수 없는 평범한 삶에 바라보이는 남한산성
비바람에 골짜기 머문 구름을 끌어안고 빠르게 흘러갑니다
산 높이 보다 높은 구름은 머물지 못해 지상 향해
건강한 바람 몰아다 줍니다
눈물은 어느 높이에서 생겨 어디까지 떨어져야 하나요?
거북한 의치(義齒) 입안에 간직한 채
입 밖 세상사는 야간경비 서는 사내
오늘 아침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
몸이 안 따라주는 휴일 날 근무서서
아들 스마트폰 사주길 희망하는 가까운 친구
대신하여 바다 속에 스스로 빠진 폐선 들어올려
서서히 낮아져 염분농도 안에서 밖으로 흐르는 세월
냇물은 누구를 닮아 강이 되었고
강은 어디로 흘러 바다가 되었나요?
항상 눈물 흐르는 높이 보다 낮게
한 손보다 두 손으로 받쳐 받을 수 있는 평면으로
폐선 육지로 천천히 끌고 가는 굵은 인간 끈 엮어
자기감정 조절 못하고 선호채널 피해 초 단위로
텔레비전 채널 바꾸는 가까운 사람피해
폭발하는 기분 던지지 않게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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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일이 잘 풀릴거야 라는 믿음이 곧 희망입니다
험악한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빛의 세상이 올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보기도 합니다
오늘 보다는 내일
내일 보다는 더 나은 내일에 대한 믿음
세상은 음 양이 공존하고 있어
있음과 없음이 손등과 손바닥의 양면처럼
마음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채워주지 못한 부모마음과
채우고자 하는 아들의 욕망이
희망이라는 배가 물위를 함께 뜨가고 있습니다
희망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처럼 유수히 흘러간 세월호가 되지말고
진정, 회한의 눈물이 담긴 의미를 되새겨 미래로 향한 눈물이 되어
희망의 나래로 세상을 펼치는 꿈이 되기를...
무수한 눈물이 밑거름 된 과거를 거울삼아 멋지고 새로운 희망이, 행복이
펼쳐지는 세상이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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