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봄의 손짓, 17/4월 합평 작품 <수수꽃다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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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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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2회
작성일 2017-04-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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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 / 조소영
꽃이여, 땅속 도토리도 우쭐우쭐 헤집고 나오는 사월은 물오른 처녀 가슴, 떨리는 꽃술이 콩닥 인다
하품 몰려오는 식곤증 오후, 놀러 나온 공원의 나무들 햇살과 줄넘기하다가 푸른 심장에 안겨 연보라 아기별 꿈을 키운다
한가로이 졸고 있던 옆 벤치도 깊은 향이 앉았다
별똥별이 야앵 꽃비처럼 내려와 허공에 자리 잡은 듯, 판타지 별 무리 꽃 반짝
단비 맞고 기지개를 활짝
내 어릴 적 묵은 밭 높은 곳에 매어 둔 꿈,
수수 닮은 꽃이여.
추천1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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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하늘의 별똥별들이 쏟아져
무리를 일궈낸 자리에서 피운 꽃이
여기저기 에서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계절입니다
여유로움을 선물한 자연의 섭리앞에
감사함을 전하게 되지요
따사로운 햇빛한줌이 주는
설레임 간직한 추억의 꽃 수수꽃다리
잘 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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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밝은 대낮의 공원에 푸른 별들이 나뭇가지에 내려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맑고 푸른 세상의 꿈을 간직한 화자의 순수한 마음도
환한 빛의 미소를 띄고 있네요
진정, 동심 같은 마음 속의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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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선생님
김석범 선생님
더운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