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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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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99회 작성일 2017-07-01 21:33

본문

 
옥상에서

하늘 가까이 처음 올라온 밤하늘 자리
벤치 밑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는 선율
잔별 감춘 구름사이 얼굴 반쯤 내민 달
더 볼 수 없는 아쉬움
별이 기쁨이라면, 달은 슬픔의 강
누구 하나 빈손 잡아주길 거부하는 몸짓들
스스로 잡지 못하는 별이기에
달은 더욱 멀어져 잠기는 어머니의 물그릇
엎질러지는 물에 가까이 있는 아버지 은수저
못내 아쉬움에 눈 감아도 들려오는 손 닮지 않은 손가락
옥상 계단이 경사를 이루었다면
오르고 내리는 길 따라 고인 보이지 않는 물 흔적
깨진 돌계단에도 넘어져 쓰러진 육체의 몸짓도 있었다
지금까지 키 높이 보다 높이에서 땅으로 추락한
몸짓 보다 가벼운 무게에 부서진 차단 봉에 가려진 흔적
누구나 그 이름은 알았지만 사연은 몰라 물러서고 말았다
남자는 하늘 밑 땅으로 떨어져 흘연히 나타나
단지 추락하는 날개 없는 여자는 이 땅에 자손을 불러
남자를 탄생시키지만 여자로 태어나 이 세상을 창조한다
이제 다시 이 옥상에서 V자  그리며 밤하늘 나는 새를 볼지라도
밤하늘 가까운 옥상에 올라오고 싶지 않다
어느 누구나, 당신 그대
밤이 어둠다고 문 닫을지 몰라도
새벽 다음 이어진 아침 밝음이 다가와 얼굴 또 다시
씻을 지라도 이어지는 인간 사이 끝나지 않을 세상
못난 얼굴이 나쁘게 나타나
힘 잃은 발길질로 나무 의자 밑을 휘둘러
불러오는 선율 그 음악 제목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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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지조화 자연의 이치 속에서 운행하고 있듯
인간 세계 그 역시도 그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지요
아버지, 어머니와 나와의 상관관계가
저 우주의 해 달 별처럼 그리 엮어가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과 공간은 동일한육체속에 함께 존재합니다
달과별이그렇게 공존하고 있듯이
인간은영원히 우주의 실체를 파악 할수없으며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어 흘러갈뿐입니다
낮이 밤이되고
해와달 별 태양처럼 서로 떨러져 각자의 역활에 충실할뿐이지요
여자가 땅이고 달이라는 상징이 그러하듯
남자가 하늘이고 태양이라는 상징성도
이제는 서서히 변화의 물결을 타고 흐를뿐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우주의 시안
깊은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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