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걸려있는 우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86회 작성일 2017-07-08 10:20

본문

 
걸려있는 우산

장맛비 속 우산이 펼쳐져 공중에 매달려있다
걸어가고 오는 사람에 우산은 움직이고
정지한 우산이 더 많다
구름다리 건너 셀 수 있는 것만큼
발바닥 높이 보다 높게 빗물 흘러내린다
까치 지져 귀는 아침 두 눈은 감겨와
갈 곳 몰라 무겁게 내려앉는 구슬에 짓눌려
모두를 버리고 싶어 한다
스카이파라솔 높이만큼 놓여진
열린 창문으로 바람은 불어와 숨통을 터준다
접혀있는 우산 수 따라 길이로 늘어놓아
이어지는 장소 이름 밝히는 마음 뚫는 곳
빗물방울은 방울져 눈물처럼 지상에 얼굴 볼타고
떨어져 밝히지 못하는 수중기로 증발해 사라져
손에서 멀어진 공중 우산 향해 떠오른다
어디서 날라 온 알지 못하는 사물의 뒤틀림인가
거꾸로 선 숫자 자세 찾아 계절 향해
공중에 떠있는 비 오면 자연히 가려줄
인간 손 떠난 우산은 겨울에 사라져
그 보다 높은 하늘별 내려와 전선에 늘어서
이 세상 밝히고 눈빛 보다 진한
영화관 음향소리에 놀라 손 닮은 손 동산
꼭대기에 머물러 지상 내려보고
차가움 지난 반짝이는 뜨거운 빛으로
그리움에 지친 흰 피부 검은 자국 깊이로
스며들어 귀에 잠시 들려다 꺼지는 공명
남모르는 윤리와 사상은 제각기
비 닮은 눈雪으로 자국 남겨 우산 받쳐 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에 메달려있는 우산
비는 오는게 아니라 내린다 하지요
발목지 젖어 옛생각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비가 싫어 우산을 쓴게 아니라
마음열어보지 못한 아쉬움때문에
활짝핀 우산을 받쳐들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우산 닮은 눈모양이
검은 우산위에 하얀 세상꿈꾸게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와 눈의 세상을 우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가슴 열어가는 흔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든, 눈이든 다가오는 그 사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몫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1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20-05-27 1
4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20-05-07 1
4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20-05-07 1
4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20-05-07 1
4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0-04-27 1
4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20-04-27 1
4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20-04-27 1
4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20-04-13 2
4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20-04-13 1
4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20-04-13 1
4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2020-04-06 1
4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2020-04-06 1
4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20-04-06 1
4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20-03-30 1
4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20-03-30 1
4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2020-03-30 1
4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2019-04-05 0
414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04-05 0
4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2019-04-05 0
4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9-03-27 0
4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2019-03-27 0
410
혀 속 침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9-03-27 0
4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9-03-18 0
4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19-03-18 0
4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19-03-18 0
4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2017-12-01 0
4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2017-12-01 0
4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7-12-01 0
4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7-11-11 0
4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7-11-11 0
4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17-11-11 0
4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2017-11-01 0
3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2017-11-01 0
3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7-11-01 0
3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7-10-25 0
396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7-10-21 0
3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17-10-21 0
394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7-10-21 0
3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7-10-21 0
392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2017-10-0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12/25] 시사문단 20…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home/hosting_users/mundan/www/gnuboard/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