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인간적인 그리움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40회 작성일 2017-07-12 20:11

본문

 
인간적인 그리움에게

그리워할 수 있어
그리워하는 것은
그리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대의 가슴에
어제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방금 들리는 오늘 비 소리에
일어나 창밖을 내려다봅니다
인간이기에 너무나 인간이기에
진실로 아침 인사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이에게
내 마음 상처 난 여러 페이지에
잔뜩 구름은 몰려와
뚜렷한 당신의 아름다운 번호
매기고 싶습니다.
새로운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대의 산
오늘 밤으로 이어지는 휴식이기에
집에 올 때까지 내리지 않던
비가 문 앞에 이르러 내리는 오늘의 비
하루 종일 바라볼 수 있는
글로 기도하는 가난한 시인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이 날 재래시장 과일가게에서
속이 주름진 골판지상자 속 무수한 참외
빨간 플라스틱 바구니에 서 너 개 씩
분리돼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날 바람소리 부는 대숲 너머
우리의 소박한 화단에 서있는
나무는 그대의 목련입니다
꽃핀 꽃은 나의 꽃이지요
그대 그리운 이름 불러봅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시에 대한 갈구하는 마음이
잘 전달 되고 있습니다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되고 앉으나 서나
 비가오면 더더욱 뇌리 가까이에 올것만 같아
두손 불끈 쥐어 보아도 쉬이 곁을 주지 않지요
가난한 시인의 겸손을 또 한번 새겨봅니다
연인과 연인이 시인과 시가 되어 서로를
그리워 하는 간직함을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은 늘 묵묵히 모든 것을 내어 놓고 공존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요
하나 하나의 독립체가 모두를 위하는 합심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대를 위해, 아름다운 환경을 위해 그리움의 거리에서 동행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확산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1건 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20-05-27 1
4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20-05-07 1
4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1 2020-05-07 1
4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20-05-07 1
42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0-04-27 1
4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2020-04-27 1
4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2020-04-27 1
4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020-04-13 2
4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2020-04-13 1
42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20-04-13 1
4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20-04-06 1
4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2020-04-06 1
4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20-04-06 1
41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2020-03-30 1
4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2020-03-30 1
4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2020-03-30 1
4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2019-04-05 0
414
껌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2019-04-05 0
4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2019-04-05 0
41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9-03-27 0
4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19-03-27 0
410
혀 속 침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9-03-27 0
4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9-03-18 0
4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9-03-18 0
4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9-03-18 0
4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2017-12-01 0
4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2017-12-01 0
4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7-12-01 0
4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7-11-11 0
4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17-11-11 0
4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17-11-11 0
4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17-11-01 0
3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2017-11-01 0
3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7-11-01 0
3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7-10-25 0
396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7-10-21 0
3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17-10-21 0
394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7-10-21 0
3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7-10-21 0
392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7-10-0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12/25] 시사문단 20…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