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장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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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630회 작성일 2017-08-26 16:13본문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힘내십시요
시인님의 빈자리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입니다
슬픔은 어깨로 부터 온다지요
저도 양가부모님들이 아흔을 눈앞에 두고 있답니다
언제가는 우리도 갑니다
이땅에 오는날도 우리마음대로가 아니듯이
가는날도 정해져 있지않습니다
어떤말도 위로가 될수 없을것입니다
힘내시라는 말씀으로 위로를 대신합니다
먼저 보내시는 겁니다
우리생도 반드시 그 길을 가야합니다
먼저 가고 조금후에 갈뿐입니다
등다독여 주고 싶습니다
따뜻한 차라도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 손맞잡고 울어 주고 싶습니다
힘내십시요
기도드립니다
장정란님의 댓글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시인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년 1월 초에 저의 어머님도 본향으로 돌아가셨지요
굳건한 마음과 그리움의 추억만이 허전한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입니다
췌장암은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못하는 질병이라
철저한 준비를 하시고 가족회의(묘관리 등등)를 심도있게 하세요
주변의 어른들은 이제 하나 둘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
저희들이 그자리로 진입하는 세월입니다
물로 태어나 다시금 물로 되돌아가는 자연의 이치라는 굳은 마음을 가지시길 빕니다
힘내십시요 ... !!!
장정란님의 댓글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 입원한지20일만에
27일 일요일 오후10시30분
임종 하셨습니다
고통없이 잠자듯이
가족들 모인 가운데
하나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신천연합병원 장례식장
-29일 오전9시 발인 -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심정에 모친에 관련된 시 한편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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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이란
-모친 병상에서*
시/김석범
하늘에서 내려온 좁쌀 같은
씨앗, 가슴 밭에서 업業이라는
몽우리 하나 피워내는 것이지
사는 게 별것 있는가
그저 모래시계처럼 목구멍에
알갱이 하나씩 떨구는 것이지
태어날 때
어미의 탯줄 잘라내듯
죽음의 문턱에서
날아다니는 새처럼
허공에다 신발 벗어 놓고
헐떡이는 명줄 놓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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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병상 다녀와서 메모해 두었던 시를
17년 01월 03일 22시경 탈고 마친 얼마 후
22시 13분에 막내로부터 어머님의 부음을
연락받았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 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추수리시길 바랄께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훌훌 털고
잘 사는 모습으로
떠나신 어머님을
즐겁게 해 드리세요
천상에서도 아실 것 입니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