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사랑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84회 작성일 2017-09-15 11:00

본문

 

       사랑의 길

 

 

바람 길을 걷는다

나무를 휘감아 온 바람에

그저 휘청이며 흔들릴 뿐

살아온 길은 바람에 쓸려

어디론가 달아난다.

 

숲길을 걷는다

숲속 어둠의 구석마다

골 기침소리가 들릴 뿐

숲의 착한 바람이 끌어안고

답답한 가슴위에 피어난다.

 

밤길을 걷는다

흐릿한 가로등 등불아래

생의 부스러기만 나부낄 뿐

묵묵한 비명이 달아나고

두툼한 어둠이 응시하고 있다.

 

달근한 맛에 취해

사랑의 길을 걸으며

언 손을 비비고

걸어가는 발걸음 사이로

희로애락의 농다리를 놓는다.

 

농다리 : 충북 진천의 천년을 이어온 돌다리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은 형체가 없이 주변맴돌다
소리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지요
바람 발길이 닿지 않는곳은 없지만
끝내 사라지고야 마는 자연현상일뿐입니다
숲속길에도 ,밤길에도 고요히 스며든 사랑의길
바람처럼 흔적 없이 찾아와 사라지는
 마음이라는 절실한 발길 찾아 걸어가는 농다리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6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2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8-07-26 0
2025 김원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8-09-18 0
202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9-09-18 3
202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20-11-24 1
2022 김홍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06-05-27 1
열람중
사랑의 길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7-09-15 0
202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8-06-04 0
201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9-07-25 4
2018
포도 댓글+ 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9-09-16 4
2017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9-09-24 2
201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9-09-24 2
201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20-08-06 1
2014
마음 그대로 댓글+ 1
안양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06-05-12 1
2013
여인 댓글+ 7
전광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06-05-18 0
2012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06-07-05 1
2011
그대 그리고 나 댓글+ 6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84 2006-07-31 1
20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20-09-19 1
200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6-04-21 0
200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7-04-21 0
200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8-06-06 0
200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18-10-23 0
2005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20-02-15 1
2004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20-02-28 1
2003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20-07-28 1
200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2020-11-18 1
2001
봄 즐기기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06-03-29 1
2000
매실 댓글+ 3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06-05-12 0
1999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06-06-21 0
1998
실체 댓글+ 3
강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07-11-06 3
19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6-04-07 0
1996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8-05-14 0
1995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8-06-16 0
199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8-06-25 0
19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8-09-07 0
199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19-09-27 2
1991 권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20-01-08 1
199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20-07-30 1
198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20-06-25 1
1988
5월 단오 댓글+ 4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06-05-24 1
1987
늦여름 댓글+ 7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06-09-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