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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과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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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35회 작성일 2017-09-16 21:14

본문

 
밀물과 썰물

난 어제 해질녘 ‘사랑의 썰물’ 있다는 걸
처음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랑 끝나는 문장에 마침표 찍지 않기로 했어요
저 세상 가신 5년이 지난 최 헌 형 묘소 앞
조경수 형 뮤지션 형님들
누구 말 맞듯 하늘에선 가을비 내리고
돌아서서 말하면 뭐해······
가을우산 받쳐 든 하늘 밑, 땅 위 산
빗줄기 내려
우리들 눈물, 두 줄기 눈물 아닌
여러 갈래 슬픈 눈물로 번져
무교동 낙지 골목 지나
충무로 SUNDOWN 다방
가벼운 걸음으로 진고개 넘어
SAVOY HOTEL은 아닙니다
썰물은 밀물이 되기 위한
아무 말 필요 없는 달이 그린
달 뒷모습 가린
그대 닮은 인물화 속 너무 하얀 흰 속살 같은
가을동물원 풍경화 인가요
난, 목마 탄 숙녀도 싫고
푸른 잔디밭 위 늦은 밤
신촌 대학도서관 앞에서
기다린 韓 양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노천극장 계단 높이만큼이나
그대 가벼운 가슴 무게에 눌려
나무젓가락 두부김치 놓인 양철판 두드린
날개 부러진 소리 거짓 아닌 외침일지 모를
무교동 현대여관은 아니었어요
시청 앞 막차 버스가 떠나가네요
청진동 해장국 콩나물이
그녀의 배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썰물은 밀물이 밀려오기 위한
머리 진통(鎭痛)하는 기차기적 소리인가 봐요
오래 기억 '은' 은  슬픔을 뺀 다시 살아나는
썰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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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학창시절 독문학과 학우와 하이델베르그라는 술집에서
처음 생맥주를 먹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맥주잔의기포에 맞춰 drink to 외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낭만이 있었고 통기타가 있었고 잔디밭에서
화음 맟춰주는 학우들이 있었지요 젊음의 모닥불이 타오르던시절
대학가요제가 우리의 낭망을 들춰어 보게 합니다
참좋은 시절이야기 에 푹빠져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시대가 가면 또 한 시대는 다가 오는 것이지요
밀물과 썰물이 그러하듯이 인생도, 추억의 그 모든 것들도 그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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