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족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47회 작성일 2017-10-07 19:22

본문

 
가족사진

엄마가 아들에게 화내고, 젊었을 때
사진 보며 웃고 
정지한 시간 속 사진 안 인물은 아무 말이 없다
암흑
전 후 사정 볼 것 없이 전진하지 못해
엄마도 찾을 수 없고 아들도 간데없는
사진에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려
사진이 젖었다
산불이나 오그라든 사진에 불이 불어
활화산
엄마는 아들을 보며 웃는다
마른 오징어 십구공탄 위
소화하는 구멍에 누워 호소하는 냄새
타오르는 연기
일제(日製)  석유 풍로(風爐) 고무호수로 숨어든
구십구 계단 뛰어오른 석유 빨아
추운 겨울 붙어 떨어질 줄 모를
앨범에 추위 감춘 인물들
시간 걸려 꺼지는 TV 가린 두 방 사이
엄마는 못 볼 것 보시는 눈길 모르고
거북한 손놀림
만리동 밑 중림동 진주다방으로 향한다
산도 모르고 바다도 간 곳 잃은 동네
졸업식은 세 번 찾아와
두 번은 사진 한 장 남지 않게 사라져
찾지 못하는 아쉬움 뛰어 넘는 겨울
이제 모든 사진 앨범 뛰쳐나와
어디론가 자리 옮겨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운 사진일 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은 빛바랜 추억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지요
사진 속의 그리운 얼굴도 이제는 잊혀가는 나날들
그때 그 시절의 모습만 하늘에서 간직하듯 저리도 흐늘거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백 사진이 간직한 추억의 서랍을 들여다 봅니다
지난날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연많은 그순간
잠들어 있는 모습들이 앨범속 간직한 사진속에서
찾아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2011-05-07 0
2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2011-11-19 0
2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2012-09-11 0
227
솟는 솟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13-05-26 0
2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2013-11-26 0
2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8 2014-05-16 0
224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2014-12-03 0
223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15-04-14 0
222
군불 때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2 2015-09-19 0
22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15-12-15 0
2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2016-03-09 0
219
날아가는 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2016-06-07 0
218
세상사는 방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2016-08-16 0
217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16-11-09 0
2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17-01-12 0
2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2017-04-22 0
2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2017-08-26 0
2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2017-11-01 0
212
인물과 사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11-05-10 0
2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4 2011-12-03 0
210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2012-09-23 0
209
새벽의 유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2013-05-28 0
208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1 2013-12-05 0
2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2014-05-26 0
206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2014-12-15 0
2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2015-04-24 0
204
이제는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2015-09-22 0
2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2015-12-26 0
2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7 2016-03-15 0
2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2016-06-07 0
2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16-08-24 0
1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6-11-16 0
198
바다 위 새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2017-01-18 0
1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17-04-22 0
196
東振이 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17-08-29 0
19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2017-11-11 0
194
사진 속 건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12-01-01 0
1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12-10-26 0
192
봄, 봄, 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2013-06-11 0
191
맨 윗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13-12-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