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18년 1월호 발표작 < 딱새가 남긴 편지 >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71회 작성일 2017-10-11 12:25

본문



딱새가 남긴 편지

                                조소영


움츠린 딱새 가족,
우체통에 따뜻한 편지라도 눈치챘던 걸까
어쩐다
하필, 차가운 곳에 둥지를 틀다니
부모와 자식 간에 애절하게 그리는
편지라도 읽은 것일까

한 집 한 집 이어진 
불편함을 넘어 선 인정은
절실한 손길에 보살핌이 되고
알에서 갓 나온 신기루 같은 생명앞에
수없는 날갯짓은 먹잇감을 찾고
애틋한 사랑에
힘차게 자랐을 환희의 눈빛들,

꽃같이 피어오른 가슴 뭉클한 움직임들,
마음먹기에 도처가 있음을 
몸소 보여 주고픈 몸짓이었을까
각박한 세상이 아닌
곳곳에 따뜻한 
아름다운 나눔 세상을 보라며
마음을 두고 가기라도 한 것처럼

우체통 둥지엔 
깃털과 그들의 흔적만이
편지의 부호가 되어 떨어져 있을 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새와 모든 이에게 소식 전하는 우체통의 전개를 통하여
사회라는 삶의 보금자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교훈적 비유로 전달되어
가슴에 와닿습니다. 생과 생의 인연에 아름다운 새의 울림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보면서..
-감사합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잎새를 떨구는 이 계절은 그 아쉬움이 있어 더 아름답게 느껴지나 봅니다
쓸쓸한 마음 마다에 따뜻함이 절절하게 불씨로 살아나 이 가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는 시같은 일상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5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2017-04-26 0
15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2022-05-05 2
15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2022-05-05 1
15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2022-05-05 1
14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2019-10-14 2
14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2019-10-11 2
14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2018-04-11 1
14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2017-07-18 1
14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2017-07-01 0
14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2017-08-06 0
143
댓글+ 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2019-10-21 3
14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2017-08-06 1
14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2019-08-18 4
14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2017-06-08 0
13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2017-09-06 0
138
꽃마리 댓글+ 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2019-10-30 3
13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2019-11-26 2
13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2018-04-30 1
13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2017-06-08 0
13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2017-07-23 0
13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2017-06-29 0
13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2019-08-11 4
13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2019-11-05 2
13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2017-07-23 0
129
몽돌 댓글+ 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2019-08-18 5
12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2019-10-30 3
12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2017-07-18 0
12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2019-08-18 4
12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2019-10-30 4
12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2017-07-31 0
123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2019-11-17 2
122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2019-11-21 2
121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20-09-20 1
120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2019-09-30 3
11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2019-08-14 4
11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2018-02-04 0
11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19-11-12 2
11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19-11-21 2
열람중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2017-10-11 0
11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2018-06-0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