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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월호 발표작 < 딱새가 남긴 편지 >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569회 작성일 2017-10-11 12:25

본문



딱새가 남긴 편지

                                조소영


움츠린 딱새 가족,
우체통에 따뜻한 편지라도 눈치챘던 걸까
어쩐다
하필, 차가운 곳에 둥지를 틀다니
부모와 자식 간에 애절하게 그리는
편지라도 읽은 것일까

한 집 한 집 이어진 
불편함을 넘어 선 인정은
절실한 손길에 보살핌이 되고
알에서 갓 나온 신기루 같은 생명앞에
수없는 날갯짓은 먹잇감을 찾고
애틋한 사랑에
힘차게 자랐을 환희의 눈빛들,

꽃같이 피어오른 가슴 뭉클한 움직임들,
마음먹기에 도처가 있음을 
몸소 보여 주고픈 몸짓이었을까
각박한 세상이 아닌
곳곳에 따뜻한 
아름다운 나눔 세상을 보라며
마음을 두고 가기라도 한 것처럼

우체통 둥지엔 
깃털과 그들의 흔적만이
편지의 부호가 되어 떨어져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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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새와 모든 이에게 소식 전하는 우체통의 전개를 통하여
사회라는 삶의 보금자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교훈적 비유로 전달되어
가슴에 와닿습니다. 생과 생의 인연에 아름다운 새의 울림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보면서..
-감사합니다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잎새를 떨구는 이 계절은 그 아쉬움이 있어 더 아름답게 느껴지나 봅니다
쓸쓸한 마음 마다에 따뜻함이 절절하게 불씨로 살아나 이 가을
무지갯빛으로 물들이는 시같은 일상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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