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입이 큰 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18회 작성일 2017-12-01 16:59

본문

 
입이 큰 출구

목적지 향해 오를 때는 장소가 고정되어 있다
내릴 때 목적지를 지나칠 경우 간혹 있지만
미치지 못해서 내리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 말 없이 입속의 전설이 다물기까지
혀끝을 실로 묶어 깨어지지 못해 무수한
이갈이에 부러진 위어금니 치아에
못 다다르게 하여야 한다
펄펄 끓는 간장 섞인 뜨거운
물에 익힌 파에
혀끝을 대었다
혀끝이 부서진 치아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잠시뿐
원상회복했다
가야할 목적지 향해 출발지에서 돌고 돈다
아직도 끝끝내 찾아 헤매는 혀끝이 입속에서
의식을 끊지 못한다
맥박과 호흡이 보이지 않는 느낄 수 없는
불협화음에 내몰린다
다문 입 목구멍 속으로 가시가 돋았다
어둠 속 내몰린 잠들지 못하는 육체
내 누울 빈 공간이 있나 닫혀있는 문을 열어본다
비올 예감과 어긋난 가져온 우산 다시 가져가는 아침
출발지와 목적지는 한 곳이다.
안 있었다고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8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31
2016년 제6회 북한강문학제 시사전 완성본 1부 올립니다. 수정불가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16-09-27 0
2030
태풍의 가장자리 끝자락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18-07-04 0
2029
금당산 깃대봉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18-08-15 0
2028
돌도 자세히 보면 보석이 된다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20-02-15 1
2027
호롱불과 어머니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21-01-09 1
2026
두메산골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2021-04-27 1
2025
공허(空虛) 댓글+ 6개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06-06-08 3
2024
아버지 댓글+ 8개
이승하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01 2006-09-16 0
2023
봄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03-19 0
2022
미생(未生)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05-18 0
2021
일과 놀이와 도(道)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06-01 0
2020
입동(立冬)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11-07 0
2019
봄을 해동하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20-02-24 1
2018
어머니가 준비한 따뜻한 겨울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20-11-24 1
2017
여름 비 댓글+ 4개
no_profile 송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06-07-12 0
2016
집중 호우 댓글+ 8개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700 2006-07-20 0
2015
아스팔트가 녹을 만큼 더운 날에 댓글+ 4개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06-08-04 0
2014
꽃 댓글+ 4개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06-08-20 0
2013
밀 어 댓글+ 5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06-08-28 0
2012
시사문단 녹음실 방문 -김하루 우리라는 이름으로-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6-02-26 0
2011
나무가 운다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7-11-16 0
2010
신일본제철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8-11-03 0
2009
뒷모습을 바라보다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9-09-16 3
2008
청잣빛 하늘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9-10-04 2
2007
오월에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9-10-14 2
2006
명자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23-03-20 0
2005
흔적 댓글+ 6개
김예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06-03-30 1
2004
인사드립니다 댓글+ 11개
김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06-06-05 2
2003
감사합니다 댓글+ 2개
오광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06-07-03 1
2002
밤을 건드린 벌레 댓글+ 4개
김진관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99 2006-08-17 1
2001
바람소리 댓글+ 5개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06-11-29 3
2000
수원에서 2 댓글+ 2개
朴明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06-12-03 2
1999
불 밝힐이-시 이상영-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16-01-12 0
1998
북한강 문학제 시 출품합니다~
김원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18-09-18 0
1997
비바람 몰아치는 풍경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19-09-24 2
1996
June(유월) 떠난 날 댓글+ 2개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06-07-03 1
1995
장마 댓글+ 6개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06-07-07 0
1994
나이테는 태엽을 감는다 댓글+ 2개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19-08-30 6
1993
황현중 시인의 출판식과 영상보기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16-06-13 0
1992
봄이 와요 댓글+ 3개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17-03-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