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32회 작성일 2017-12-02 10:08

본문

<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
  이제는* 가을과도 완전히 작별한 오늘★
  십 수 년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써내려 갔던* 시 한편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기억

                           조 현 동

 십 수 년 전 어느 가을
 교정에서
 강은교 시인을 발견하다

 그녀의 시가
 그녀를 담아낼 수 없어
 무심코 나를 바라보았을 때

 세상 모든 것들을
 다 빨아들이지 못한
 시적 허기와 상실감으로
 푸른 잎들은 불타오른다
 불타 마른다
 불타 취한다

 미치도록 취한 끝에
 나를 토해내지 못한 나의 시는
 심한 객고에 걸려
 몸살을 앓았고

 아, 십 수 년 전 어느 가을
 교정에서
 그녀의 시는 빛나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
그리움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2018-05-08 0
39
라일락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는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18-05-23 0
38
내 사랑 접시꽃 당신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8-06-11 0
37
장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2018-06-27 0
36
위대한 유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8-07-14 0
35
해당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2023-08-04 0
34
파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8-01-16 0
33
고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18-03-18 0
32
낙화유수(落花流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2018-04-11 0
31
흐느낌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18-05-08 0
30
하루살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8-05-31 0
29
순례자의 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8-06-11 0
28
장맛비에 흠뻑 젖은 채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2018-06-27 0
27
갈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2018-07-14 0
26
가을동화 속으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2023-10-10 0
25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8-01-23 0
24
봄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18-03-19 0
23
유년의 기억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8-04-11 0
22
화전놀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2018-05-08 0
21
커피를 마신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2018-05-31 0
20
귀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2018-06-11 0
19
불가능이란 낱말은 없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07-02 0
18
애벌레의 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8-07-16 0
17
12월에 부쳐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2023-12-11 0
16
자작나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2018-01-30 0
15
춘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18-03-21 0
14
아픔에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18-05-14 0
13
개망초 밭은 흐르는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018-05-31 0
12
여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8-06-11 0
11
비의 랩소디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18-07-02 0
10
살생 공생 상생 생생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8-07-16 0
9
마음껏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1-24 0
8
탱그르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2018-02-04 0
7
3월에 내리는 눈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8-03-23 0
6
봄과 여름 사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2018-05-14 0
5
민들레처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8-06-01 0
4
우리가 아무리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2018-06-15 0
3
그루터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2018-07-02 0
2
고래의 꿈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2018-07-16 0
1
가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4-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