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31회 작성일 2018-02-20 18:29

본문

어머니의 고무 다라이

 

                                         김혜련

 

모범생인 하늘조차

잠에 취해 있는

칠흑빛 이른 새벽에

삼십대의 젊은 어머니는

쓸데없이 착하기만 한

무기력한 남편을 대신하여

빨간 고무 다라이에

유일한 목숨줄인

마른 생선, 오징어, 멸치를

바닥에 차곡차곡 깔고

그 위에 목숨보다 소중한

21녀의 맑은 눈망울을 담고

동네 개 짖는 소리를 동무삼아

먼 길 행상을 떠난다

목이 휘어지는 삶의 무게 속에서

푸른 대 이파리보다 젊은 어머니는

어떻게 견디셨을까?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하재 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성의 힘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2023-09-18 0
106
보이스피싱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3 2011-10-18 0
10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0 2013-01-15 0
104
검버섯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2014-02-20 0
103
압력밥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2015-06-09 0
102
건빵의 후회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2016-02-03 0
10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17-07-19 0
10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2018-05-31 0
99
길고양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19-01-09 0
9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2023-02-12 0
9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2023-10-20 0
9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2012-01-26 0
9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 2013-04-14 0
9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2014-02-20 0
93
오래된 달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2015-06-09 0
92
등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6-08-11 0
91
어성초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2017-08-10 0
9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2018-05-31 0
89
새벽 인력시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2019-01-09 0
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2023-02-13 0
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2023-10-25 0
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2012-02-20 0
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3-04-14 0
84
살처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2014-02-20 0
83
면소재지 마트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2015-06-16 0
82
통증의 입 댓글+ 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2016-10-13 0
81
노이로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2017-08-10 0
8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2018-05-31 0
79
곱창 골목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19-01-12 0
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23-03-12 0
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2023-11-01 0
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2011-02-15 0
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12-02-20 0
74
큰개불알풀꽃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13-04-14 0
73
화장장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2014-02-21 0
7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3 2015-06-16 0
71
계절 전쟁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2016-10-24 0
70
반달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2017-08-10 0
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2018-07-26 0
68
대리 기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19-01-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