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구슬 따먹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019-08-27 12:05

본문

구슬 따먹기

              김경희

어스름 해질녘까지
땀 뻘뻘 흘리며 딴 구슬
남자애들 하는 놀이라고
구박하는 엄마 등살에
보자기에 싸서
집앞 고목나무
패여진 구멍속에
꽁꽁 숨겨놨는데
아침에 가보니
감쪽같이 사라졌다

나만의 비밀창고인데...
누구의 소행일까
번지는 불신의 화살이
동생을 향한다

버럭 화를 내며
딱 잡아떼는 동생
억울하다며 눈물까지 보인다

의심은 가나 증거가 없는
애매한 사건
'밥먹고 그리 할짓이 없냐'는
엄마의 판결에 재판은 끝이났다

땀흘린 노동의 댓가는
줄 터진 목걸이처럼
알알이 흩어지고
오래동안 구슬 생각에
뼈골이 쑤셨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13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9-08-30 4
32
글 쓰는 날 댓글+ 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2019-08-29 3
31
엄마의 놀이터 댓글+ 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9-08-29 3
3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2019-08-28 2
열람중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9-08-27 3
2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2019-08-26 3
2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2019-08-26 4
2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2019-08-23 3
2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19-08-23 3
24
시를 쓴다는 것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9-08-21 6
2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2019-08-21 4
22
옥잠화 댓글+ 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2019-08-20 3
2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19-08-20 3
2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2019-08-19 3
1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2019-08-19 3
1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2019-08-17 3
1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9-08-16 3
1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19-08-16 3
1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2019-08-14 3
1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19-08-08 4
1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2019-08-06 4
1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2019-08-05 3
1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08-03 3
10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19-08-02 4
9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19-08-01 2
8
청개구리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19-07-30 4
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2019-07-24 5
6
먹갈치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9-07-22 4
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2019-07-20 2
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019-07-19 1
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2019-07-18 5
2
안개등 댓글+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2019-07-17 4
1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2019-07-17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