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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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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662회 작성일 2020-03-19 12:21

본문

삼각관계

         김경희

거실장 위의
나의 절친
티비와 책!

책과 가까워지려니
일일 드라마가
눈에 아른거려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못 본 페이지 자꾸 밀리고
궁금한 드라마 줄거리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말이야
책 너도
누워서 편하게 볼 수
있으면 너와 더
가까워 질 수 있을텐데

티비와 책을 갈라놓아야
될 것 같다
둘 사이에서
항상 갈등하거든

너희 둘과의 교제
너무 부담스러워!

허나 오늘은
내 기필코 '봄의 손짓'
책거리부터 하리라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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