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집 목련은 슬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30회 작성일 2020-04-04 09:53

본문

우리집 목련은 슬프다

 

이상준

 

 

봄은

하늘에서 올까?

담장 밖에서 올까?

 

우리집 목련은 키가 커서 잘보인다

하늘도 바라보고

담장 밖을 바라보고

 

기다리다

먼저 피웠는데

봄은 다른데 눈이 가고

무관심..

 

서러움이 가지의 끝, 모서리에 모여

 

밤새

생각이 몽글몽글 구름꽃을 피우다가

눈송이 처럼 쌓이고..

 

순수하고 여린 만큼

소심해 상처도 컸을

가지의 끝은 세상의 끝이었다

 

사방으로 하얗게 웃어 보였지만

외면하는..

덧없는 삶

벼랑의 끝은 늘 외로웠다

 

수년을 이 자리에

그리워 하며

피고 진 것을..

 

아쉬움도 잠시

바람이 숨을 걷어 간다

하얀 생명들이 툭 툭

여기저기 흩어져 길바닥에 눕는데..

 

봄은 아직도

야속하게 먼발치에서 바라만 본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20-07-09 1
14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2020-07-09 1
13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20-07-09 1
12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20-05-12 1
11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2020-05-12 1
열람중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2020-04-04 1
9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2020-03-30 1
8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2020-03-19 1
7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2020-03-17 1
6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20-03-08 1
5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20-03-08 1
4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20-03-08 1
3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2020-01-22 1
2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2020-01-22 1
1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9-10-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