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경제 그리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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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925회 작성일 2020-04-06 13:31본문
정치 · 경제 그리고 사회
이 순 섭
새는 하늘 밑 나뭇가지 위에서
새똥을 싸는 곳에만 싼다
4월 나비 날개 접힌 채 붉은 벽돌 마당
계속 꼼짝 않는다
나비, 나비는 정치가 경제를 접고 바람 불어도
가만히 있는 사회, 어둠에 서있던 경제
새벽녘 두 날개 펴 바닥에 깔고 누우면
정치는 더 이상 움직임 멈춰 조용한 사회 만든다
바람에 문이 열렸다 어서 오세요
빛나는 사회도 움직이지 않고
치열한 정치도 바람 불어 치우쳐 있다
또 바람 불어 문이 열린다
어서 오세요 문 닫는다
경제 바람 정치 문 닫힌다
그래 모를 소리 불어 문을 쳐라
바닥 땅바닥 붉은 벽돌에 누운 나비 날개
뜨거운 바람 불어 은빛가루 날리는 계절처럼 남아있는 흔적
자반고등어 경제와 같이 먹고
겨울 양미리 정치에 밥을 물에 말아 먹는다
간고등어 찜이 가마솥 쌀밥 위에서 익어 은빛 김을 낸다
최고의 한국 밥상은 독립운동하의 밥상이었다
더할 나위 없는 밥상 맛
한국인의 밥상은 어디 있는가?
정치 · 경제가 살아있는 사회
마지막으로 바닥에 누워있는 나비 보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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