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초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37회 작성일 2020-07-13 21:16

본문

초동 (樵童)
                  시/김인달


나무 한 짐 흐뭇한 미소에 지고
보리밭 둑 모로 돌아
꽃들이 지천으로 널린
집으로 가는 길

해거름 굴뚝 연기로 지은
꽁 보리밥 한 그릇이
세상 전부였는데

아침밥 단디 먹고,
지게고리 단도리 해 놓고,
저 음지 속 삶이
오라, 손짓하는 궁宮으로 간

내게 용상이란 무엇이었고
쌀밥이 무슨 소용이던가
천둥이 나에겐
목숨보다 중한 삶이 있으니

날 기다리는 어미는
오늘도
얇은 어깨 오동나무에 걸치고
뒤안을 서성일텐데

길 건너 물은 누가 깃고
구들방 지필 나무는 누가 하나
이 더위가 가면
담 넘어 열린 감을 뉘있어 따오랴

가고 싶어라
보고 싶어라 내 어미.


(시작노트)
TV조선 바람과 별과 구름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조선25대임금 철종의 재위 14년을 무학으로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소위 '강화도령' 시절을 그리워 했을
마음을 예상해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3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3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21-07-24 1
32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2021-06-21 1
31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21-06-21 1
30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2021-06-05 1
29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21-05-21 1
28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21-05-05 1
27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21-04-10 1
26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21-03-30 1
2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2021-03-08 1
24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2021-02-26 1
23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2021-02-21 1
22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21-01-25 1
21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2020-10-14 1
20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20-08-23 1
19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20-07-19 1
18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2020-07-16 1
열람중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2020-07-13 1
16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20-07-06 1
1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2020-06-17 1
14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2020-05-25 1
13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2020-05-13 1
12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2020-05-12 1
11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20-05-05 1
10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2020-04-27 1
9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2020-04-22 1
8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20-02-09 1
7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2020-02-07 1
6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2020-02-04 1
5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20-02-04 1
4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20-02-04 1
3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20-01-19 2
2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2020-01-18 1
1 김인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20-01-13 1
게시물 검색
 
게시물이 없습니다.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