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하고 같이 만들었던
두마리 색종이 잉꼬새는
세월이 흘러서 색이 바랜 채

지금도 유리창에 그대로 앉아
추억을 말하고 있는 듯
날지 못하고 있습니다

종이 새를 바라보면
당신이 더욱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그러할수록 당신을 향한 사무치는 마음은
가슴을 파고 들어와 당신의 생각이 더 커져만 갑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만나
우리에 인연 다 채우지 못 했기에
그 아픈 마음이 가슴을 아리게 하고

오늘도 당신 생각으로 눈시울을 적시고
눈물을 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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