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저녁 식사하고 대불공원

등산 가서 휴식

산 새소리 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저녁을 알리고

한낮 땡볕 더위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며든다

청명한 오월 끝자락

이달의 마지막 얼마 남지 않아

봄의 마지막 인양

날씨도 시기하면서 오늘을 부여잡으려 하네

하지만 모레면 여름의 시작

만물이 좋아하고 열매를 맺어 가는 사계 중 둘째

태양 열기를 모두 잘 받아

주렁주렁 열린 여름 과일이 한 대 모여

바구니 가득 채워

자동차 실리고 운송되어

농수산물 도매시장 도착

과일을 기다린 시민들에게 얼싸 안긴다.

오래 기다리던 것이 왔어요

다들 맛있게 먹고 힘내서 험난한 세상을 잘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