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종기

어깨가 뻐근하여

손가락을 등 뒤에 데니

뭔가 불쑥 튀어나온 것이 있다.

화장실에서 거울로 보니

햐얀 것이 있고

만지니 아팠다.

어제 피부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종기라 하며

곪아서 그러니 농을 짜야 한다고 한다.

진료의자에 누워 있으니

의사가 장갑을 끼고 칼로

종기를 베어 곪은 것은 짜내는데

매우 아팠다.

소염제, 소화제등의 처방약을

약국에서 받고 집으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약을 먹으니

잠이 쏟아졌다.

나이가 더니 아픈 곳이 자꾸만 생겨

병원을 들락거린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모두 건강하시길...